당신이 모르는 사이 턱관절이 보내는 SOS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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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턱이 뻐근해요“
"턱에서 소리가 나는데 괜찮은 건가요?“
증상들을 단순하게... 일시적인...
불편함으로 여기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는
관절 중 하나인 턱관절!
매일 수천 번 움직이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보가치과 턱관절 클리닉
유형우 대표원장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놓치기 쉬운
'턱관절이 보내는 SOS 신호'들에 대해 말씀드리고,
이러한 신호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SOS : "딱딱, 사각사각" - 소리
"턱에서 소리가 나는데 아프지 않으니까 괜찮겠죠?"
이는 가장 흔히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소리가 난다는 것
자체가 이미 SOS 신호입니다.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 딱딱거리는 강한 소리 : 디스크가 빠졌다 나왔다 하는 상태
- 사각사각하는 소리 : 디스크가 손상되어 뼈끼리 마찰하는 소리
- 단순한 클릭음 : 초기 단계의 관절 불안정
"일단 소리가 난다는 것은 뭔가 불안한 거죠.
조직이 뒤틀려 있는 거예요.
제자리에 있지 못하는 거죠."
아프지 않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통증이 없는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두 번째 SOS : "숟가락도 겨우 들어가요" - 개구장애
실제 환자분의 이야기:
"저 같은 경우는 숟가락이 겨우 들어갈 정도로 입이 벌어지고,
억지로 벌리려고 하면 딱딱하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어요.
사람들이 많은 데서 입을 벌리려고 하면 소리에 너무 신경이 쓰였거든요."
정상적으로는 자기 손가락 세 개 정도의
두께만큼 입이 벌어져야 합니다.
그보다 적게 벌어진다면 이미 턱관절에
제한이 생긴 상태입니다.
개구장애가 생기는 이유는?
- 턱관절 주변 근육이 뭉쳐서 경직된 상태
- 디스크가 탈출하여 관절 움직임을 방해하는 상태
- 염증으로 인해 관절 공간이 좁아진 상태
세 번째 SOS : "먹고 나면 아파요" - 지연성 통증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신호가
바로 식사 후에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먹을 때는 괜찮은데 먹고 나서
식사하고 난 뒤에 통증이 오더라고요."
이는 턱관절이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피로해져서 나타나는 신호입니다.
마치 운동 후 근육통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하지만 턱관절의 경우,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 문제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네 번째 SOS : "위가 아픈 줄 알았어요" - 연관통
놀라운 사실 : 턱 문제가 다른 곳의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 환자분의 경험담 :
"위가 자꾸 아프길래 여러 병원을 다녔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알고 보니 턱관절 문제였어요."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턱 주변으로 열두 쌍의 뇌신경 중
아홉 쌍이 통과할 정도로 복잡한
신경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뇌신경은 우리 몸 곳곳에 영향을 미칩니다.
턱관절 문제로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증상들 :
이명, 편두통, 목과 어깨 통증, 손이나 팔 저림,
허리 통증까지도 연관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SOS : "밤에 이를 갈아요" - 이갈이와 이악물기
"가장 크게 턱관절이나 치아 치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밤에 이악물기, 이갈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갈이를 단순한 나쁜 습관으로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뇌가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이완 상태를 유도하는 무의식적 생리적 행동입니다.
이갈이가 SOS 신호인 이유 :
과도한 스트레스 상태를 알리는 신호
전신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
턱관절과 치아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신호
특히 낮에도 어마어마한 힘으로
무는 분들은 상당한 병적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조기 발견, 조기 치료”
턱관절이 보내는 SOS 신호는
우리 몸이 균형을 잃고 있다는 중요한 경고입니다.
이러한 신호들을 단순한 불편함으로 여기지 마시고,
몸이 보내는 소중한 메시지로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턱관절의 SOS 신호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전신 건강까지 개선될 수 있습니다.
"마치 춥지 않으면 떨지 않는 것처럼,
몸이 편안하면 이런 신호들을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몸이 더 이상 SOS 신호를 보내지 않아도 되도록,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러 가지 SOS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면,
혼자 참고 견디지 마시고 턱관절 전문의와
상담받아 보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실제 "턱관절 환자 CASE"를 통해
다양한 증상과 치료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과 비슷한 증상을 겪으신 분들의
치료 경험담을 통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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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가치과 턱관절 클리닉
유형우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