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까지 사라졌어요 - 60대 남성 환자의 턱관절 치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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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 때문에 허리까지 아플수도 있나요?"
"이를 너무 심하게 갈아서 치아가 닳고 있어요“
때문에 치과를 찾으신 환자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예상하지 못하시는 것은,
턱관절 치료를 받으면서 함께
좋아지는 다른 증상들입니다.
"턱 치료를 받았는데 허리까지 좋아졌어요!"
실제로 저희 클리닉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오늘은 실제 환자분의 치료 사례를 통해 턱관절이 우리 몸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보가치과 턱관절 클리닉
유형우 대표원장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사례는
60대 중반 남성 환자분의 이야기로,
단순히 치아가 깨지는 문제로 시작된 치료가
어떻게 전신 건강의 회복으로 이어졌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환자분의 첫 호소, "치아가 자꾸 깨져나가요"
지난해 6월, 60대 중반의 남성 환자분이
저희 클리닉을 찾아주셨습니다.
"치아가 자꾸 깨져나가서
보철을 하거나 깨지지 않게 보호하고 싶어요"
라는 것이 주된 고민이셨습니다.
이분은 30년 전 뇌수술(머리꽈리 제거)을 받으셨고,
허리디스크 수술을 무려 3번이나
받으신 분이셨습니다.
현재도 혈압약, 당뇨약, 고지혈증약, 위장질환약, 혈액순환제 등
여러 약물을 복용 중이셨죠.
진단 : 이악물기로 인한 심각한 치아 손상
구강 검사 결과는 예상보다 심각했습니다.
이악물기로 인하여 다발성 치아 교모 및 구치부가 닳아져 교합고경(치아의 높이)이
낮아진 상태였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밤에 이를 악무는 습관으로 인해 치아들이 심하게 닳아서
전체적인 교합 높이가 낮아진 것이었습니다.
특히 #27번 치아(왼쪽 위 어금니)는 충치와 흔들림이 심해
발치 후 임플란트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전반적으로 치아가 깨져있고 잇몸 부위까지 파여 있어
전체적인 보철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왜 이렇게 심하게 이를 갈게 되었을까요?“
제가 환자분께 자세히 문진한 결과,
장기간의 스트레스와 허리 통증으로 인한
신체 불균형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되었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3번이나 받으셨다는 것은
몸의 균형이 많이 무너져 있다는 신호였습니다.
체계적인 치료 과정 : 11개월간의 여정
먼저 전체적인 검진과 치료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가장 아픈 #27번 치아를 발치하고,
동시에 턱관절 자료를 채득하여
스플린트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턱관절 치료와 임플란트 식립 (2024년 6-12월)
발치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동시에,
약 8개월간 스플린트를 활용한 턱관절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환자분의 턱 위치를
올바르게 잡아주고 이악물기 습관을 개선해 나갔습니다.
전체적인 교합 회복 (2025년 1-5월)
#24번 치아의 신경치료를 진행하고, 전악 오버레이(전체 치아의 높이를
올려주는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그 후 순차적으로 골드크라운과
지르코니아로 최종 보철물을 제작하여 완성했습니다.
사후 관리 (나이트발란스 제작)
치료 완료 후에는 나이트발란스(수면용 보호장치)를
2차례에 걸쳐 제작하여 재발을 방지했습니다.
놀라운 치료 결과 : "허리까지 좋아졌어요!”
11개월간의 치료가 완료된 후,
환자분께서 하신 말씀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원장님, 정말 신기해요.
치아 치료를 받았는데 허리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동안 3번이나 수술했는데도
아팠던 허리가 이렇게 좋아질 줄 몰랐습니다.“
이는 우연이 아닙니다. 턱관절과 전신의 균형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왜 턱 치료로 허리가 좋아졌을까요?
"골반, 천골, 요추, 흉추, 경추, 뒤통수,
턱관절은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오랜 기간 이악물기로 인해
턱의 위치가 틀어져 있었고, 이것이 목과 어깨, 나아가 허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턱관절의 균형을 맞춰주자 전신의 근육 긴장이 완화되었고,
특히 허리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밤에 이를 악물지 않게 되면서 전신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턱관절 = 전신 건강의 열쇠"
이번 사례를 통해 여러분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턱관절 문제는 단순히 입 안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 몸은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턱의 균형이 맞춰지면
전신의 균형도 함께 좋아질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를 갈거나 치아가 깨지는 증상을 단순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라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들은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나 목, 어깨 통증과 함께 턱 증상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은 치과에서 상담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마치 춥지 않으면 떨지 않는 것처럼,
몸이 편안하면 이를 갈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몸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도와드리겠습니다.
턱관절 문제로 고생하고 계신 모든 분들이
이 환자분처럼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턱관절이 보내는 SOS 신호"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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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가치과 턱관절 클리닉
유형우 대표원장
